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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강동원이 실제 성격인 '단호박'같은 면모를 여실히 뽐냈다.

지난 4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영화 '가려진 시간' 스팟라이브에는 배우 강동원과 신은수가 출연했다.

이날 강동원은 'OX 게임'을 통해 지체 없는 결정력을 보여줬다.

강동원은 "영화 '가려진 시간' 공약으로 사귀자"는 귀여운(?) 요청에도 정중하게 바로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자신을 좋아하는 여성에게) 희망고문을 안시키는 편인가?"라는 질문에도 "그렇다. 빨리 끊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팬들은 강동원의 칼 같은(?) 성격에 '단호박남'이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화끈한 성격에 매료된 듯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가려진 시간'은 '잉투기'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의 첫 상업영화로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돼 돌아온 성민(강동원)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