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4년 전 대선후보 박근혜와 2016년 대통령 박근혜의 차이 (영상)

인사이트(좌) KBS 1,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이 됐나"라는 발언이 4년 전 대선 후보 시절 박근혜의 말과 오버랩되며 SNS에서 화제다.


4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최근 최순실 국정논단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발표 도중 감정에 북받쳐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이 됐나'라는 자괴감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지난 2012년 대선 직전 열린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의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 발언과 묘하게 오버랩되며 누리꾼들의 패러디 대상이 되고 있다.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는 "과학기술 인력이 외부로 유출되고 그동안의 성과를 다 까먹었는데 박 후보님은 뭐 하셨냐"고 박 후보에게 물었다.


이에 박 후보는 "그래서 대통령 되려고 하는 거 아니에요. 지금 제가"라고 말하며 웃어넘겼다.


반값등록금과 관련한 토론에서도 박 후보는 재차 "제가 대통령이었으면 (반값등록금) 진작 했어요. 제가 이번에 대통령으로 되면 할 겁니다"라고 말해 문 후보를 당황하게 했다


불과 4년여 만에 달라진 대통령의 발언을 보며 누리꾼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YouTube 'MediaVOP'


YouTube 'MediaV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