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도 젊은층 지지율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4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20~30대 국민의 1%만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2016년 11월 첫째 주(1~3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20~30대 응답자의 오직 1%만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 20대 응답자의 95%, 30대 응답자의 93%는 "박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40~50대 중년층 역시 단 3%의 긍정 응답률을 보이며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응답자들은 부정 평가를 내린 데에 '최순실/미르·K스포츠재단(4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3%)', '소통 미흡(6%)', '리더십 부족/책임회피(5%)'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27%로, 표본오차 ±3.1%포인트에 95% 신뢰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