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전원책·유시민 "최순실 게이트, 짜여진 시나리오대로 움직이고 있다"

NAVER TV캐스트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최순실의 귀국'에 대해 자신들의 해석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최순실 게이트' 특집으로 무려 90분간 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민은 최순실의 귀국 및 검찰 출두와 관련해 "청와대가 중심이 돼서 귀국시기, 귀국절차, 귀국 시 예우 등에 대해 조율이 있었으리라고 본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제시했다.


전원책도 "이 전체가 잘 짜여진 시나리오대로 움직이는 것 같다"고 확신했다.


전원책은 "JTBC 특종 터진 뒤 화요일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후부턴 잘 짜여진 각본대로 움직였다. 독일에서 특파원들이 못찾다가 세계일보가 느닷없이 인터뷰를 했다"고 지적했다.


또 "박 대통령 사과문과 아귀가 맞아 떨어지더라. 잠적했던 사람들도 다 나타난다. 키맨이라 불리는 고영태도 과거에 했던 말과 완전히 달라졌다"며 최순실의 진술과 고영태의 진술이 동일하게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시민은 "검찰 수뇌부와 판단한 것 같은데 최순실 개인에게 현명한 결정은 아니었다. 최고의 빽은 삼십육계다. 일단 도망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순실은) 조율이 돼서 대통령이 인정한 선에서 검찰이 마무리 해줄 것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처벌받으리라 생각했을 것"이라고 추측하며 "그것은 계산착오다. 국민 여론이 요동치고 있어 검찰 수사 결과와 다른 증거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