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이 유로파리그 데뷔골 포함 2골을 몰아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황희찬은 프랑스 니스에 위치한 알리안츠 리비에라 경기장에서 열린 2016-17시즌 유로파리그 OGC 니스와의 I조 조별 리그 4차전에서 후반 17분 교체 출전했다.
황희찬은 이날 선발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팀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아돌프 휘터(Adolf Hutter) 감독은 후반 17분 황희찬을 투입시켰다.
황희찬은 투입되자마자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상대를 위협했다.
결국 후반 22분 측면에서 올라온 무나스 다부르(Muanas Dabur)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유로파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1분 뒤에는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요시프 라도세비치(Josip Radosevic)의 얼리 크로스를 가슴으로 정확히 받아낸 황희찬은 골키퍼가 나온 틈을 타 왼발로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조별 리그 3연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던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활약에 힘입어 첫 승을 거둬 니스를 제치고 I조 3위로 올라섰다.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