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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외교안보수석이 재임 1년 동안 주요 현안과 관련해 대통령과 독대한 적 없다고 밝히면서 현 정권 국정 상황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2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이 대통령과 독대한 적 없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의 "대통령과 독대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독대의 의미를 과대하게 해석하는 데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도 "독대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에 임명된 김 수석의 재임 기간 중에는 '위안부 협상'을 타결 짓는 등 외교안보상의 중대한 결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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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외교안보수석과 대통령 간의 독대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참모들과 대통령 사이의 '소통'의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를 통해 '최순실'이라는 비선 실세가 국가 주요 현안의 의사결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국회에 출석해 11개월의 재임 기간동안 독대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