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TV캐스트 SBS '질투의 화신'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유방암을 이겨낸 조정석이 이번에는 불임 진단을 받아 오열했다.

지난 2일 SBS 월화드라마 '질투의 화신'에는 표나리(공효진 분)에게 눈사람 프러포즈를 하는 이화신(조정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화신은 첫눈을 맞으면서 만든 눈사람을 가리키며 "얘네처럼 같이 살자"고 나리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이어 화신은 나리와 결혼하며 아이를 갖는 등 평범한 꿈을 꾸며 행복해했다.

SBS '질투의 화신'

하지만 행복도 잠시, 화신에게 뜻밖의 불행이 찾아왔다. 의사의 말에 홀로 병원을 찾은 화신은 의사에게 불임 진단을 받은 것.

화신은 "저 남자로서 끝이냐"며 좌절했다.

의사는 "평생 사랑만 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러냐"는 말로 화신을 위로했다.

하지만 화신은 "싫다 나는. 다른 사람이나 그렇게 살라고 해라. 도대체 나한테 왜. 유방암도 모자라? 애도 내 맘대로 못 갖게 해 왜, 왜 나한테만 이래!"라며 오열했다.

화신은 "차라리 한강에 가서 빠져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어떻게 좀 고쳐봐라. 나도 다른 남자들처럼 살게 해줘라. 나 좀 살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