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맞아 광화문에 동상 세우자"

인사이트(좌) 환영사 하는 정홍원 위원장, (우) 2011년 경북 구미시 생가 인근에 세워진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 연합뉴스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온 나라가 '최순실 국정개입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광화문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세워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2일 광화문 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설을 추진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추진위 위원장을 맡은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현직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자리했다.


개회사를 맡은 정홍원 위원장은 "오늘의 국내외 여건과 정치적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어둡다"며 "이런 때일수록 박정희 대통령의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혜안과 열정, 그리고 청빈의 정신이 돋보이고 절실해진다"고 전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님을 기리는 동상 하나 떳떳하게 세우지 못하고 있는 오늘 우리의 현실은 이제 극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출범식에서 추진위는 오는 2017년부터 설립시까지 광화문 광장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기 위한 범국민 모금운동을 펼치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현재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 생가에는 5m 높이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