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최순실 오빠 "순실이를 죽일거면 확실하게 죽이자"

인사이트(좌) 최순실 / TV 조선, (우) 최순실 오빠 최재석 / 고발뉴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순실이를 죽일거면 확실하게 죽이자"


故 최태민의 넷째 부인에게서 태어난 아들이자 최순실의 배다른 오빠 최재석(63)씨가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한 말이다.


2일 고발뉴스는 최재석씨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관련 단독 인터뷰를 통해 4년 전 찾아낸 최씨 자매의 '3천억 부동산'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보도했다.


최재석씨는 현재 최순실씨 3자매가 가진 3천억대 부동산 재산에 대해 "'유치원 사업을 통해 불렸다'라고 일관했던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최씨 3자매는 상속세를 한 푼도 내지 않고 불법 재산 상속을 받은 것으로 형사소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이트고발뉴스


이 날 최씨는 최순실 3자매의 전체 재산에 관해 "국내외 최소 수조원 대 자산이 분산되어있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부정하지 않았다.


이어 "3자매가 보유하고 있는 재산은 모친이자 아버지의 다섯번째 부인인 임순이씨를 통해 상속된 것"이라며 "우리(3형제)는 훗날 사달이 날거라 생각해 1윈짜리 하나도 상속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응하게된 계기에 대해 최씨는 격앙된 톤으로 "순실이를 때리기 위해 그동안 나름대로 트레이닝을 하던 중 이번에 사건이 터졌다"고 말했다.


한편 최씨는 현재 충북 음성에서 놀이기구를 만드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자금난으로 은행에서 빌린 15억원을 갚지 못해 경매에 붙여진 상태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