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배우 강동원이 30대가 되면서 느끼는 20대 때와 달라진 점에 대해 언급했다.
2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동원은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20대 때는 혼자 시간을 보냈다. 친구들도 거의 안 만났다. 사는 세계가 너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동원은 "제가 99학번인데, 모델 데뷔를 99년에 했다. 친구들이 대학교 새내기 때, 나는 일을 시작했다. 학교도 휴학을 했고, 친구들이 군대를 갔다 올 때도 나는 사회 활동을 왕성하게 했다"고 설명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친구들끼리 단체 채팅방도 만들어서 이야기를 나눈다는 강동원은 "'나는 그때 너네들이랑 도저히 대화가 불가능했다'고 하니 친구들이 이해한다고 하더라. 그땐 이해 못 했지만 지금 사회생활해보니 이해하겠다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30대가 된 지금 강동원은 "요즘엔 혼자 있는 게 너무 싫다"고 말했다.
이어 "답답하더라. 일부러 더 나가려고 하고, 사람들 만나려고 한다. 요즘은 일이 너무 바쁘니까 쉬는날만 있으면 무조건 약속을 잡는다. 혼자 쉬는 날이 거의 없다"며 20대 때와는 달라진 점을 고백했다.
한편 강동원이 출연하는 영화 '가려진 시간'은 의문의 실종사건 이후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분)과 그를 유일하게 믿어주는 소녀 수린(신은수 분)이 그리는 감성 판타지로, 오는 1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