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사상 초유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에 분노한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으며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대전 서구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앞에 모인 대전 시민 3000여 명은 촛불을 들고 가두시위를 벌였다.
애초 예상된 500여 명을 뛰어넘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석에 주최 측이 준비한 초와 피켓은 금세 떨어졌다.
대전 시민들은 "박근혜는 하야하라, 새누리당 해체하라"라고 외치며 국정 농단 사태의 규탄을 이어갔다.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조합원, 직장인, 고등학생,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300여 명의 부산 시민들은 "최순실에 대한 뒷북 소환 조사에 검찰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며 큰 불신을 보였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