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빙하는 지난 30년 동안 ‘이만큼’ 녹았다” (영상)

YouTube 'NASA Goddard'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1984년부터 2016년까지, 북극 빙하 면적의 엄청난 변화를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공식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지난 30년간 북극 빙하 면적의 변화를 보여주는 '타입 랩스' 동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면 1984년 9월 180만㎢였던 북극 빙하의 면적은 30년 뒤인 2016년 9월에는 110만㎢로 확 줄어든 모습이다.

인사이트 Mashable

NASA 고다드 우주 비행센터 연구원 '월트 마이어(Walt Meier)'는 "진한 흰색일수록 빙하의 두께가 두꺼운 것을 뜻한다"며 "1984년 9월과 2016년 9월의 빙하를 비교해보면 확실히 면적이 줄고 두께가 얇아진 빙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구 온난화로 인해 러시아 북쪽 해안 얼음이 녹으면서 북극해 수온도 함께 올라가 빙하 면적이 줄어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 빙하가 줄어든다는 NASA의 입장과 달리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지구의 기온 변화 주기에 의한 자연현상일 뿐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