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 파문이 대한민국을 뒤흔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기반도 무너져가고 있다.
1일 여론조사전문업체 리서치뷰는 10월 말 정기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도가 10.4%로 나타나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다른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과 리얼미터에서 연이어 역대 최저 지지율을 기록한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결과다. 또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도 81.2%로 나타났다.
특히 2012년 18대 대선 박근혜 투표층에서도 ‘잘함(20.1%) vs 잘못함(66.0%)’로 나타나면서 부정평가가 약 3.3배 높았다.
이번 리서치뷰 조사 결과는 모든 여론조사업체의 조사 가운데 역대 최악의 결과가 나타나 현재 '민심'이 어떤지 잘 보여 준다.
'비선 실세 국정농단'이 가져다준 국가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직 유지 및 거국중립내각'(16.9%)보다는 '중립특검을 통한 선 진상규명'(41.4%)과 '대통령직 사퇴 및 차기 대통령 선출'(37.7%)이 우세했다.
한편 해당 조사는 10월 31일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88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자동응답 시스템을 이용 임의 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며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