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덴마크 고급 레스토랑 직원이 최순실을 기억하는 이유

인사이트SBS '8시 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최순실 씨가 유럽 생활 중 들렸던 고급 레스토랑 직원의 증언이 공개됐다.


지난 30일 SBS '8시 뉴스'는 최순실 씨가 방문했던 덴마크 올보르그 시내에 위치한 한 고급 레스토랑을 찾아 최 씨를 봤다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해당 레스토랑 직원들은 최 씨 일행이 올해 초와 지난 9월 19일 이곳에 방문했다고 전했다.


하루에도 수십 명 이상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 레스토랑 직원들은 최 씨를 어떻게 기억할까.


레스토랑 직원은 "식당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이들은 특히 기억이 난다. 이유는 예의가 없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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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8시 뉴스'


이어 "우리는 김치가 없다. 하지만 그들이 요구해 김치 드레싱을 가져다 주었다"며 "그런데 김치에는 배추가 들어가야 한다. 이건 김치가 아니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시 최 씨는 한국인 4~5명과 함께 600유로(한화 약 75만 원)에 달하는 저녁 식사를 하면서 직원들에게 팁으로 80유로(약 10만 원)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에서 팁은 의무가 아니다.


레스토랑 직원은 "돈이 꽤 많은 사람으로 보였다"며 "덴마크 사람들은 주 중에 외식하면서 그렇게 많은 돈을 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 씨 모녀가 해당 레스토랑을 방문할 시기는 미르와 K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들이 제기된 때로 이들이 도피 전까지 얼마나 호화로운 유럽 생활을 했는지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