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독일 검찰, 최순실 '돈세탁' 의혹에 수사 착수

인사이트JTBC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국정 농단 중심에 있는 최순실 씨가 독일 현지에서는 '돈세탁'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차이퉁에 따르면 독일 검찰들이 최순실 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독일 현지에서 최 씨가 슈미텐에 보유한 '비덱 타우누스 호텔'과 관련해 자금 세탁 의혹이 불거지면서 고발이 접수됐기 때문이다.


한국 검찰이 독일에 수사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는 독일 검찰이 별개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검찰 대변인은 "지역에 돌고 있는 소문과 의혹들을 확인 중이다"며 "자금 세탁의 목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호텔은 현지에서 꽤 유명한 곳이었지만 최 씨가 매입한 이후 제대로 영업을 하지 않아 자금세탁 용도로 이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최 씨는 딸 정유라 씨와 독일 교민의 도움을 받아 도피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0일 오전 최 씨가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극비리에 귀국하면서 국내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