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 현장서 경찰과 대치한 시민이 최루액을 맞은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다.
29일 한겨레는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서울 종로구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경찰과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대치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여성 집회 참가자는 눈에 최루액을 맞은 듯 고통스러워한다. 옆의 다른 집회 참가자는 괴로워하는 여성의 눈에 물을 부어주며 도와준다.
잠시 후 여성은 "폭력 경찰 물러가라"며 분노를 표출한다.
한편 경찰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세종대왕 동상 그리고 주한 미국 대사관까지 이어진 '인간 벽'을 쌓은 집회 참가자들의 행진을 막았다.
경찰은 "계속 경찰을 밀면 캡사이신을 사용하겠다"고 경고방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