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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최순실 파문'에 휩싸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엄마부대'는 열렬한 지지를 멈추지 않았다.

최순실 씨에게 각종 연설문 등이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

이튿날인 지난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박정희 전 대통령 37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현 사태에 대해 물었다.

노컷뉴스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엄마부대봉사단 회원들은 일제히 '박근혜 대통령은 잘못한게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씨는 "회견문 잠깐 볼 수도 있는 거고 저는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최순실 씨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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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단 최순실 씨가 다른 문제로 처벌 받는 건 당연히 받아야 한다"며 "그분은 처신 잘못했다. 법적으로 하자가 있다면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에게 누가 끼치게 한 행동에 대해서는 잘못된 것이다"고 말했고, 주변 지지자들 역시 "맞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이와 반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추궁하는 지지자들도 있었다.

김동열 박근혜 써포터즈 중앙회장은 "대통령이 국민들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인 것 자체가 지지 단체장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한 박사모 회원은 "우리가 아무리 박근혜 편에 서서 얘기한다지만 그걸 잘했다고 할 수 없다"며 "최순실씨가 국가 자문도 아니고 국무 위원도 아닌데 그런 일이 이었다는 건 잘못이다"고 나무랐다.

이어 "이번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물어야 할만한 일이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검찰은 '최순실 특검'을 도입하기 위해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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