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손석희 사장이 JTBC 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

인사이트JTBC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최근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와 관련해 연일 단독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JTBC의 손석희 사장이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석희 사장이 JTBC 전 직원들에게 보낸 장문의 사내 메일이 올라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손석희 사장은 "어제 이후 jtbc는 또다시 가장 주목받는 방송사가 돼 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채널에 대한 관심은 곧바로 구성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집니다. 겸손하고 자중하고 또 겸손하고 자중합시다"라며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손석희 사장은 "가장 신뢰받는 뉴스로 꼽힐 때부터 하고 싶은 말이었다"면서 취재현장은 물론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겸손한 태도를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그는 "게다가 금주 들어 내놓고 있는 단독보도들은 사람들을 속시원하게 하는 면도 있지만 동시에 깊이를 알 수 없는 자괴감에 빠지게도 하는 내용들입니다"라며 자신을 포함한 직원들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앞서 JTBC는 최순실 씨의 독일 자택에서 PC를 입수한 뒤 잇따라 관련 내용들을 기사로 다뤄왔다.


이에 JTBC '뉴스룸'은 8.085%의 역대 프로그램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