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홍콩서 '떨이'로 팔리고 있는 갤럭시노트7

인사이트엔가젯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글로벌 리콜에도 홍콩의 전자상가에서는 해당 제품이 공공연하게 판매되고 있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IT 정보사이트 '엔가젯'은 홍콩 전자기기 쇼핑몰에서 갤럭시노트7이 헐값에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 위치한 전자기기 쇼핑몰 '신시어 포디움'에서는 일부 판매업자들이 남은 갤럭시노트7 기기 재고를 현금화 하기 위해 갤럭시노트7를 기존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이들은 정가 6,198홍콩달러 혹은 799달러(약 90만 8천원) 제품을 그보다 싼 5,980홍콩달러 혹은 770달러(87만 5,413원)로 판매하는 등 '특가'를 내세워 고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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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매장의 점원은 갤럭시노트7의 정품 인증 영수증을 보여주며 "삼성전자에 환불이나 교환을 요구할 수 있다"며 광고하기도 했다.


해당 매체는 해당 홍콩에서 여전히 갤럭시노트7이 팔리고 있지만 문제는 삼성전자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특별히 대처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삼성전자 홍콩법인은 "이미 지난 11일 모든 공식 판매처에서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중지한 상태"라며 "소비자들은 안전을 위해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거나 구매하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