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다녔던 대학 학과부터 연재하는 사이트까지 스쳐 간 모든 것들을 없애버린다는 '파괴왕' 주호민 작가.
지난 24일 네이버 웹툰 '신과함께'로 유명한 주호민 작가가 '청와대'를 다녀간 '인증 사진'을 올리면서 누리꾼들이 크게 주목하고 있다.
주호민 작가는 JTBC 뉴스룸이 '최순실 파일'에 대해 집중 보도한 이후 트위터에 청와대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지난주에 청와대 다녀오기는 했는데…"라고 짧게 말했다.
이에 최근 청와대가 '비선 실세' 논란으로 크게 흔들리고, 내부 기강마저 무너진 것이 바로 '파괴왕' 주호민 작가 때문이라는 사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주호민 작가가 다녀간 곳은 모두 '파괴'돼버렸기 때문.
실제 주호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모 전문학교 애니과 휴학 -> 애니과 없어짐 / 까르푸 알바하다 그만 둠 -> 까르푸 없어짐 / 101여단 전역 -> 101여단 없어짐 / 검지넷 연재 종료 -> 검지넷 없어짐 / 야후 연재 종료 -> 야후 없어짐"이라며 자신의 경력을 자랑(?)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자신이 애용하던 마트가 망해버렸다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화제 몰이를 하기도 했다.
과학적이지 않고 항간의 낭설에 불과하지만, 이런 이야기에 사람들이 주목한다는 사실은 그만큼 청와대를 바라보는 시선이 좋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
정말로 주호민 작가의 이력처럼 청와대마저 큰 문제를 겪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