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하겠다"
배우 김수현이 프로 볼러 선발전 1차 관문을 통과한데 이어 '프리패스' 혜택을 거절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2일부터 23일 이틀간 경기도 수원과 안양에서는 2016 한국 프로볼러 남자 22기 선발전 1차 실기 평가전이 진행됐다.
1차 실기 평가전에서 평균 190점 이상을 기록해 통과해야만 오는 29~30일에 열리는 2차 실기 평가전에 참가할 수 있다.
김수현은 이틀간 진행된 1차 실기 평가전에서 총점 6439점, 평균 214.6을 기록해 전체 114명 중 31위에 이름을 올리며 무난히 통과했다.
이 가운데 김수현이 "프리패스 주겠다"는 혜택을 거절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국 프로볼링협회는 한류스타 김수현이 볼링에 참여함으로 인해 볼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영향력을 고려, 1차 평가전만 통과해도 프로 볼러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
그러나 김수현은 "정정당당하게 2차 실기 평가전을 치르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볼링을 향한 애정과 당당하게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포부에 사람들은 더욱 큰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이번 선발전에는 가수 이홍기도 참가해 평균 191점을 기록하며 김수현과 나란히 1차 평가전을 통과했다.
두 사람은 오는 29일과 30일 2차 평가전을 치르게 되며 통과한 이는 3차 교육과정에 입소해 평가 후 최종 합격자에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