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주목해야 할 이름이 있다는 정보가 흘러 나왔다.
24일 YTN 뉴스는 최근 국가정보원이 북한 김정은 삼남매의 건강에 대해 언급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김정은 누나의 '건강'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130kg을 넘을 정도로 비만인데다가 부절제한 폭음 등으로 심혈관질환에 노출돼 있을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다. 또 신변을 걱정하며 불안 증세도 보이고 있다.
거기에 더해 친형으로 한때 북한 고위급 자제 모임은 '봉화조' 수장을 맡았던 김정철도 '정신불안'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정은 우상화'에서 중책을 맡은 여동생 김여정조차 '신경과민' 증세를 보이며 부하들을 수시로 처벌해 평판이 좋지 않다고 한다.
북한 전문가들은 "이들 3남매 모두 김정일의 셋째 부인이 낳은 자식인데, 모두 상태가 좋지 않다"고 분석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김정은의 이복 누나인 김설송(43)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김설송은 김정일의 2번째 부인이자 본처인 김영숙이 낳은 '배다른' 혈통이기 때문. 미국의 북한 전문가 켄 고스 박사도 "북한 내부에서도 김정은과 권력을 나눌 수 있는 '백두혈통' 김설송에 주목하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김설송은 북한 내 권력층을 감시하는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직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