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60)씨와 딸 정유라(20)씨가 살던 프랑크푸르트 인근 주택이 정유라씨 명의로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KBS가 2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할 슈미텐 지방관청은 지난달 초 정유라 씨 앞으로 토지나 건물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그룬트슈토이어, 즉 독일의 부동산세 체납 경고장을 보냈다.
이 주택과 관련해 체납된 금액은 이를 비롯해 수도 요금과 쓰레기 처리 비용 등 모두 합쳐 712유로(약 88만3천원)였다.
KBS는 이와 관련, 부동산세 체납 경고장이 정 씨를 상대로 나온 것은 이 주택이 그의 명의로 돼 있다는 의미라는 현지 변호사의 언급을 전했다.
또 독일에서 정 씨 명의의 부동산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며 이 집의 시가를 약 38만 유로(약 4억7천만원)로 추정했다.
최 씨는 이에 앞서 독일 현지 법인 비덱스포츠가 사들인 비덱타우누스 호텔 외에 이 주택을 포함해 모두 3채의 집을 임차 또는 매입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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