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울산 관광버스 사고 당시 불길 속에 휩싸인 차량 안으로 뛰어들어 4명의 목숨을 살린 의인 '소현섭'씨에게 상금을 전달하겠다고 나선 기업이 있다.
지난 22일 소현섭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5천만원의 상금을 거절했다.
이 소식은 여러 매체에서 보도되었고 소현섭씨의 의로운 행동에 많은 시민들은 벅찬 감동을 느꼈다.
그런데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런데 상금을 전달하겠나고 나선 기업이 대체 어디냐?"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알고보니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LG 측에서 소현섭씨를 위해 5천만원의 상금을 준비했단 사실이 밝혀졌다.
LG그룹 복지재단은 소씨를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해 상금과 함께 감사패를 전달하려 했다.
하지만 소씨는 이를 딱잘라 거절했고, LG그룹 측은 소씨에게 계속해서 상금을 받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씨는 LG그룹의 부탁은 물론 각종 언론사로부터 쏟아지는 취재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