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데뷔 후 엄마랑 외출이 힘들어진 여자 연예인

인사이트MBC '미래일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 여배우가 연기를 시작한 뒤 엄마와 함께 밖을 다니지 못하는 현실을 하소연하며 '눈물' 흘렸다.


지난 20일 MBC '미래일기'에는 엄마와 함께 2038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 서로의 늙은 모습을 마주한 여배우 '서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방송에서 엄마와 함께 2038년으로 날아가 '54세'가 된 서우는 '90세'가 된 엄마와 함께 '외출'을 하며 감동적인 시간을 보냈다.


이날 서우와 엄마의 '외출'은 몇 년 만이었다. 엄마는 딸과 함께 즐긴 데이트를 두고 "탈북한 사람처럼 자유를 찾은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다.


인사이트MBC '미래일기'


서우는 "데뷔 초 엄마와 외출했는데, 뒤에서 사람들이 나를 욕하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엄마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엄마의 두 뺨이 흔들렸고, 그 뒤로 함께 외출하지 못했다"며 흐느꼈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엄마는 "귀한 딸인데, 사람들이 쉽게 안 좋은 얘기하는 것을 듣고 '연예인으로 사는 게 어렵고 불편하구나"라는 점을 절실히 깨달았다"면서 "그 뒤 함께 나가는 게 꺼려졌고, 딸에게 너무 미안했다"며 슬퍼했다.


방송을 본 사람들은 "배우는 연기를 할 뿐인데 맡은 역할 때문에 욕을 먹는 것은 너무 억울하겠다", "본인이 지나가는 데 뒤에서 수군거리는 것도 수준이 너무 낮다"는 말로 서우를 위로했다.


인사이트MBC '미래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