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세상에 이런일이'에 출연해 전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심현희'씨가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었다.
22일 신경섬유종으로 얼굴을 잃어버린 '심현희' 씨를 위한 후원금이 단 이틀만에 무려 8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을 나누는 SBS 크라우드 펀딩 나도 펀딩' 홈페이지(☞바로가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총 1만 7,659명의 후원자들의 기부가 이어지면서 무려 4억 3,655만 5,251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같은 시각 '네이버 해피빈(☞바로가기)'에서도 4억 5,111만 4,200원이 모이며 총 8억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는 오랜 세월 희귀병 신경섬유종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33살 '심현희' 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후 심씨를 위한 기부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곧이어 대대적인 모금이 시작됐다.
2년 동안 바깥 출입조차 해본 적 없다는 심씨를 위해 삼삼오오 모인 손길은 결국 8억 원이라는 큰 기적을 만든 것이다.
한편 심씨는 오는 27일 얼굴의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위해 정밀 검사를 받은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