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에는 오랜 전통이 하나 있다.
장편 영화를 시작하기 전 짧게는 30초 길게는 7분가량의 단편 영화를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것이다.
관객들은 이 짧은 단편 영화를 통해 마음속에 고이 잠들어있던 동심을 일깨우고는 한다.
아래 단 몇 분만에 당신의 마음을 훔쳐버릴 픽사 단편 애니메이션 5편을 모아봤다.
픽사가 선사하는 감동적인 단편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며 오늘 하루 잠시나마 당신의 마음에 '쉼'을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1. 프레스토 (Presto)
영화 '프레스토'는 배가 고픈 토끼와 그런 토끼에게 당근을 주지 않는 마술사의 달콤살벌한 '신경전'을 재미있게 다룬 코미디 작품이다.
2. 구름 조금 (Partly Cloudy)
아기는 '황새'가 물어다 준다는 설화를 재치있게 풀어낸 영화 '구름 조금'은 매번 까다로운 아기를 만들어내는 '비구름'과 그런 비구름 곁에서 꿋꿋이 아기들을 배달하는 '황새'의 우정을 담고 있다.
3. 낮과 밤 (Day & Night)
영화 '낮과 밤'은 픽사가 내놓은 단편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수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우리는 추상적인 '낮'과 '밤'에 영혼을 불어넣어 살아있는 캐릭터로 탄생시킨 픽사만의 재치있는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다.
4. 파이퍼 (Piper)
단 24초라는 시간 동안 '엄마' 미소를 한껏 지을 수 있는 영화 '파이퍼'는 호기심 많은 아기 새가 '물방울'을 가지고 노는 통통 튀는 모습을 담고 있다.
5. 빌린 시간 (Borrowed time)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단편 영화 '빌린 시간'은 보안관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한 남성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