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는 30대 현희 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이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희귀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다.
현희 씨는 어린시절부터 신경섬유종을 앓아 얼굴에 혹이 생기고 현재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해버렸다.
심지어 선천적으로 머리의 일부분 뼈가 형성되지 않는 장애를 앓고 있어 머리 뒤는 심하게 함몰되어 있어었다.
제대로 말하기 힘들었던 현희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컴퓨터 자판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희 씨의 어머니 역시 피부에 난 수백개의 혹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었고 "저 때문에 딸이 아픈 것 같아서 슬프다"고 말했다. 또 곁에서 두 사람을 걱정하는 아버지는 인터뷰 도중 눈물을 쏟기도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는 내내 울었다"며 "너무 가슴 아프다"는 반응이 보였다.
한편 사연을 접한 사람들의 성원이 이어져 모금사이트인 해피빈 사이트가 한 때 접속 폭주로 마비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