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말하는대로' 곽정은 "5살 때 성추행 당했다" 고백

인사이트JTBC '말하는대로'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연애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어린 시절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한 곽정은은 '자존감'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던 중 "내가 마음 아플 수도 있는 고백을 여기서 하겠다. 그 어디서도 하지 않았던 이야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5세 때 당시 가게를 운영하셨던 아버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한 아저씨가 손님으로 들어왔고, 나를 자신의 무릎 위에 앉혔다"며 "그리고 내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이에 내가 낼 수 있는 가장 큰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니 아저씨는 도망쳤다"고 말했다.


인사이트JTBC '말하는대로'


이어 "중학생 때는 가슴을 만지고 도망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더 놀라운 건 나만 당한 줄 알았는데 많이 당한다고 하더라"며 "여성들은 크고 작은 성폭력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들이 누적되면 스스로 혼자 있으면 위험하다고 생각하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곽정은은 끝으로 "나도 혼자 있으면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고 결혼을 했지만 헤어지게 됐다"며 혼자서도 괜찮다는 믿음이 생겼을 때 혼자 있어도 두렵지 않지만 둘이 있어도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을 고르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