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돈도 실력이야 니네 부모 원망해" 정유라 SNS 글 논란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과거 SNS 글이 논란이다.


19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정 씨는 과거 자신의 SNS에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 불만이면 종목을 갈아타야지. 남의 욕하기 바쁘니 아무리 다른 거 한들 어디 성공하겠니?"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말 타는 사람 중에 친한 사람 없어. 나 친한 사람 딱 네 명 있어. 니네들은 그냥 인사하는 애들 수준이야. 뭘 새삼스럽게 병이 도져서 난리들이야", "내가 만만하니? 난 걔들한테 욕 못해서 안하는 줄 알아? 놀아나주는 모자란 애들 상대하기 더러워서 안하는 거야"라고도 적었다.


인사이트페이스북 캡처


해당 글을 정 씨가 2014년 12월 3일 새벽시간대에 올린 글이다.


당시 정 씨는 승마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되고 이화여대에까지 합격하면서 '특혜 의혹'을 받고 있었다.


정 씨는 사회적으로 부모와 자신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지인들 사이에서도 술렁이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자신의 감정을 토로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해당 매체는 이와 관련 정 씨에게 질의하는 e메일을 보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