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 이상은 회사를 떠났다가 다시 입사하는 이른바 '부메랑 직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인사담당자 276명을 대상으로 부메랑 직원에 대한 인식을 설문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65.9%는 퇴사했다가 재입사하는 직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정적이라는 의견은 34.1%였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인사담당자의 절반가량이 '별도의 신규 교육이 필요하지 않아서'(51.1%·복수응답), '회사 문화에 익숙해서'(48.9%)를 이유로 들었다.
'외부 경험이 실무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해서', '적응이 빠를 테니까'도 각각 39.0%였다.
반면 부정적으로 본 응답자들은 '언제든 떠났다가 돌아올 수 있는 선례를 남기고 싶지 않아서'(57.4%), '또다시 나갈 수 있다는 불신'(48.9%)을 이유로 꼽았다.
인사담당자의 75.7%는 이미 회사를 떠난 직원 중 다시 뽑고 싶을 만큼 아쉬운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그 직원의 특징으로는 탁월한 근무실적과 업무성과(57.4%·복수응답),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성격(36.4%), 궂은 일도 마다치 않는 솔선수범의 자세(32.5%) 등이 있었다.
또 인사담당자의 73%는 퇴사한 직원으로부터 재입사 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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