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0일(목)

카카오 "'배달 음식' 주문 사업 뛰어든다"

인사이트(좌) 카카오톡 배경화면/인사이트, (우) 페리카나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카카오가 프랜차이즈 음식 주문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18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가 음식 주문·배달 사업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국내 프렌차이즈 업체와 유저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를 위해 주문 중개 플랫폼 기업인 씨앤티테크(CNT Tech)에 투자해 지분 20%를 취득했다. 씨앤티테크는 국내 80여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전화와 인터넷 주문을 인근 매장으로 연결하는 기업이다.


이를 두고 카카오의 골목 상권 침해 논란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카카오 측은 "배달의민족같은 기존 배달 주문 앱과 같은 형태는 아니다"며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할 것이며 유선 주문 중심이었던 씨앤티테크와 모바일을 연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활용 방식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배달 주문 시장 사업이 내년 초에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는 'O2O 사업 문어발식 확장'으로 논란을 빚어온 동시에 O2O 사업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라는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그런 가운데 또다른 O2O 사업 진출을 예고한 카카오가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피해가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