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배우 강동원은 "시간이 멈춘다면 겨울 즈음에 멈췄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그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네이버 V 앱에서는 영화 '가려진 시간' 무비 토크가 진행된 가운데 엄태환 감독을 비롯해 강동원, 신은수, 엄태구가 출연했다.
이날 엄태환 감독과 배우들은 '시간이 멈춘 순간인, 가려진 시간이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강동원은 "(영화 속에서) 멈춘 세계를 어느 정도 경험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도 멈춘다면 온갖 맛있는 거를 다 먹고 다닐 것 같다"며 "겨울 즈음에 멈췄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유를 묻자 강동원은 "내가 대게와 굴을 좋아한다"며 대게와 굴을 맘껏 먹을 것임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영화 '가려진 시간'은 의문의 실종사건 이후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 분)과 그를 유일하게 믿어주는 소녀 수린(신은수 분)이 그리는 감성 판타지로,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