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2018 평창 vs 2020 도쿄, 올림픽 홍보 영상 비교해봤다

2018년 평창에서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가운데 행사를 알리기 위한 공식 홍보 영상이 공개됐다.

YouTube '문화체육관광부'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2018년 평창에서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가운데, 17일 올림픽을 알리기 위한 공식 홍보 영상이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작한 뮤직비디오 '아라리요 평창'은 아리랑을 댄스 버전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윈터플레이의 이주한이 프로듀싱하고 씨스타 효린이 보컬을 맡았다.


또 영상에는 김준현, 정성호, 이은형 등 다수의 개그맨들이 출연했다.


제작 비용에 총 2억7천만원이 들어간 이 작품은 공개와 함께 많은 이들의 질타와 비난을 받고 있다.


앞선 2016 리우올림픽, 2014 소치올림픽 등에서 보여줬던 화려하면서도 볼거리가 다양했던 홍보물들과 비교하면 다소 장난스러워 보인다는 지적도 있었다.


특히 많은 이들은 지난 리우올림픽에서 일본 측이 공개했던 홍보 영상과 비교하며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YouTube 'Al Jazeera Turk'


2020 도쿄에서 올림픽이 예정된 일본의 경우 국가를 대표하는 각종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등을 적절하게 섞어 세계적인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누구나 알 만한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을 소개함으로써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홍보와 함께 다가올 올림픽을 기대하게 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특히 마리오 분장을 하고 나타난 아베 총리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평창 올림픽 영상의 경우 한국의 유명 가수와 개그맨, 그리고 '아리랑'이라는 민요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우리나라를 어필할 만한 내용이 없었다.


오히려 '아리랑'을 댄스 버전으로 재해석했다는 것에 강한 반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었다.


이에 많은 시민들은 "대학생들이 만든 UCC 수준이다", "이런 걸로 일본한테 뒤지다니 열받는다"며 분노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