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소름 돋는 소재를 풀어 설명해주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외압'이 들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송 편성 변동 관계'를 이유로 느닷없이 결방하면서 "정부가 압력을 행사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시사프로그램은 보통 월드컵이나 올림픽이 있거나 추석 같은 명절에는 '결방'하는 경우가 많지만, 드라마 방영 때문에 결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 때문에 '그알'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이달 중순 故 백남기 농민 죽음을 다룬 내용이 방송 예정이었는데, 정부가 압력을 행사한 듯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해당 글을 접하고는 '외압' 의혹에 힘을 실어주며 "진짜 언론 자유가 없는 듯하다",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다"고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MC 김상중은 지난해 SBS '힐링캠프-500인'에 출연해 "나는 협박을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으며, "직접 피의자, 피해자를 취재하는 PD들은 소송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