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활동이 '마지막'이라는 말에 울컥하는 마음을 애써 감추려는 최유정의 모습이 팬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9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BOF)'에 참석한 아이오아이의 팬미팅이 열렸다.
이날 팬미팅에 참석한 아이오아이는 데뷔곡 '픽미(Pick Me)'에서부터 '똑똑똑', '같은 곳에서', '벚꽃이 지면' 등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공연 뒤 이어진 팬들과의 대화에서 최유정은 "아이오아이 활동하면서 가장 힘든 때가 언제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최유정은 "지금은 사실 딱히 없다"며 "남은 시간을 좀 다 같이 행복하게 보내려고 슬픈 생각들을 잊고 있다"고 답했다.
옆에 앉아 있던 김청하는 "팬페이지에 멤버 11명의 사진을 찍어 밑에 '평생 같이 함께 할게'라고 남긴 글을 보고 다 울었다"고 말했다.
'평생 같이 함께 할게'라는 말에 최유정은 결국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고, 애꿎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만지면서 슬픔을 애써 감추려는 모습이 역력해 안타까움을 줬다.
한편 오는 17일 박진영표 신곡 '너무너무너무'를 발표하는 아이오아이는 이번 완전체 활동을 마지막으로 내년 1월 공식 해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