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배우 유해진이 20년 전 겪었던 무명시절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는 영화 '럭키'의 주연인 유해진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럭키'에서 청부 살인업자가 기억을 잃은 후 32살 의 무명배우가 된 형욱 역을 맡은 유해진은 자신의 무명시절을 떠올렸다.
유해진은 "무명배우 형욱을 객관적으로 보기는 힘들다. 그래도 경험한 일이었기 때문에 다른 영화 보단 편하게 임했다"고 덤덤하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년 전 아현동에 있는 후배의 옥탑방에 얹혀 살았는데 영화 속 모습과 비슷하다"고 지난날 힘들었던 무명시절을 고백했다.
무명시절 당시 유해진은 "카메라를 몰라서 실수도 많이 했고 서러움도 당했다"며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영화 '럭키'는 청부 살인업자 형욱(유해진 분)이 목욕탕에서 미끄러져 기억을 잃은 후 겪는 일을 그리는 작품이다.
형욱은 재성(이준 분)의 순간적인 욕심 때문에 옥탑방에 거주하는 서른두 살의 무명배우가 돼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