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의식 잃은 아기 병원에 데려다 주기 위한 경찰의 '질주' (영상)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경찰관이 의식을 잃은 아기를 병원에 데려다주려 사이렌을 울리며 질주하는 영상이 누리꾼들을 감동케 했다.


지난 14일 서울경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고열로 의식을 잃은 아기를 병원에 데려다주는 경찰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한 여성이 아기를 안고 경찰서 안으로 헐레벌떡 들어온다. 아기 엄마는 "아기가 고열로 의식을 잃었다"며 경찰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들은 119에 신고하는 동시에 가까이 있는 경찰차를 불러 대기시켰다.


마침 경찰서에 근처에 있던 경찰차가 도착하면서 직접 병원으로 후송하는 것이 빠르다고 판단한 경찰들은 사이렌을 울리며 병원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다.


도로에는 적지 않은 차가 있었지만, 사이렌을 울리며 달리는 경찰차를 보고 운전자들은 길을 비켜줬다.


덕분에 아기는 3분 만에 응급실에 도착할 수 있었고 현재 완쾌 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은 "순찰차 출동을 위해 피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위급할 때 언제나 도와드리는 따뜻한 이웃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