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드라마 '응답하라 1997', 'W'에 출연했던 배우 이시언의 독특한 밥 감별법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웃음과 '짠내'가 공존하는 배우 이시언의 리얼한 일상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전날 과음을 한 이시언은 집에서 간단하게 해장을 하기 위해 계란찜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냉장고를 열어 손에 잡히는 대로 계란 3개를 그릇에 푼 뒤 독특하게 라면 스프로 간을 했다.
이어 물을 적당히 첨가해 계란과 라면 스프를 잘 저어 계란찜할 준비를 마쳤다.
한참 요리 준비를 하던 그는 갑자기 신발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신발 무더기 속에 전자레인지가 들어있었기 때문.
때아닌 신발 정리를 한 이시언은 계란찜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조리를 돌린 뒤 밥이 있는지 확인했다.
다행히 밥솥을 열어보니 밥은 있었다. 다만 언제 안쳤는지 모를 정도로 밥이 노랬고 상당 부분이 뭉쳐있었다.
이에 이시언은 "먹어도 되겠지?"라고 의문을 가진 뒤 냄새부터 맡았다.
이윽고 밥을 조금 떼어 입에 넣고 '춉춉춉춉' 거리며 먹어도 되는 밥인지 아닌지를 감별했다.
감별 결과 그는 장기 숙성된 밥을 '먹어도 되는 밥'으로 판단했고 완성된 계란찜과 함께 맛있게 먹어 눈길을 끌었다.
웬지 모르게 짠내가 나는 이시언의 리얼한 하루에 시청자들은 "너무 리얼한 거 아니냐", "너무 충격적인데 뭔가 공감이 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