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최군 "공정한 재검 받게 해달라, 처분 따를 것"

인사이트Instagram 'koon1716'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병역 기피 의혹을 받고 있는 개그맨 겸 BJ 최군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재검 후 내려지는 처분에 기꺼이 따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4일 스포츠동아 단독 인터뷰를 통해 최군이 병무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게 된 배경을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최군은 "병무청 재검 요청 과정에서 정신과 관련 상담같은 것들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며 "그런 현역병 입영 처분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의로 병역을 기피하고 싶지도 않고 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다"라며 "그저 공정한 재검을 받게 해달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군은 공정한 재검만 이뤄진다면 이후 따라오는 처분에 대해서는 방송인으로서 당연히 따를 것이라고 자신의 의지를 전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정신 질환이 있으면서 어떻게 대중을 상대할 수 있느냐'고 하지만 많은 연예인들이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다"며 "부디 나와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의 마음을 조금만 헤아려 주시길 바란다"는 말로 대중들의 이해를 구했다.


한편 어제(13일) 서울고등법원은 병무청이 최군을 상대로 낸 '현역병 입영 처분 취소 소송' 재판에서 '항소 기각' 판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