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2조 6천억 원 감소했다.
12일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을 당초 7조 8천억 원에서 5조 2천억 원으로 수정해 발표했다.
이어 매출은 47조 원이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이번 발표는 지난 11일 갤럭시노트7의 단종을 공식화한 뒤에 나온 발표여서 해당 결정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삼성이 2일 공식 리콜을 처음 발표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리콜로 인한 피해가 최대 2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해당 기종의 단종을 공식화 한 직후 삼성전자가 발표한 영업이익 수정이기에 이와 같은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손실을 정정 실적에 모두 반영했다"며 해당 주장을 인정했다.
이로써 정정된 3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06%, 영업이익은 29.63%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7.73%, 영업이익은 36.1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