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아수라' 욕 연기가 어색했다는 관객 지적에 정우성 반응

인사이트사나이픽처스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영화 '아수라'에서 비리 형사 한도경 역을 맡은 정우성의 욕설 연기가 어색하다는 관객들의 혹평에 정우성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11일 정우성은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연기에 대한 관객들이 남긴 평가에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앞서 '아수라'를 본 관객들은 비리로 얼룩져 살아가는 경찰 한도경의 처절한 삶을 더 실감나게 표현하지 못한 정우성의 욕설 연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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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우성은 "욕설 연기가 어색해 보일 수 있다는 건 정우성과 안 어울린다는 이해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근 몇 년간 이어지던 정우성의 모습에서 벗어나 있어서 그런 느낌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도적으로 어색하게 연기한 것이 아니라 치열하게 극 중 한도경에게 몰입하겠다는 의도가 컸다"면서 연기에 대한 새로운 시도와 도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앞서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은 "정우성이 평소 욕을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아수라' 시사회에서 정우성은 "욕하는 게 편했냐"는 질문에 "욕을 하니까 속이 후련은 하더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