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왕세손비와 같은 비행기에 탔어요"
영국의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Kate Middleton)이 공식 일정을 마친 뒤 전용기가 아닌 일반 상업용 비행기를 타고 런던으로 돌아갔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날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는 브리티시 에어라인 항공편에 깜짝 등장한 케이트 미들턴의 사진을 공개했다.
보통 영국 왕실은 브리티시 에어라인의 BAe-125 CC3 기종을 전용기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케이트는 일반 비행기에 탑승했다.
당시 케이트 미들턴은 남편인 윌리엄, 아들 조지와 동행하지 않고 홀로 네덜란드를 공식 방문해 일정을 소화한 뒤 영국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옅은 하늘색 투피스차림의 왕세손비가 경호원을 대동하고 비행기에 등장하자 좌석에 앉아 있던 승객들은 깜짝 놀라 스마트폰으로 '인증샷'을 연신 찍어댔다는 후문이다.
당시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었다던 한 승객은 "왕세손비와 같이 비행했다니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그렇게 많은 스마트폰 카메라가 동시에 사진 찍는 광경은 처음 봤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그녀가 이용한 좌석이 정확히 어떤 종류인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일반 대중과 함께 비행기를 이용하는 왕세손비의 소탈한 면모에 영국 시민과 누리꾼들은 환호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