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배우 류준열이 tvN 10주년 기념 시상식에서 다소 난감할 수 상황에도 의연하게 웃으며 넘어가는 매너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10주년 기념 'tvN 10 어워즈'에서는 대세 배우 류준열이 매너까지 완벽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에서 류준열은 선배 배우들에게 깍듯하게 인사를 하는 것은 물론 재치있는 리액션으로 시상식의 흥을 돋웠다.
그는 가수 싸이의 축하 무대에서 휴대전화로 공연을 촬영하고 어깨를 들썩이며 춤을 추는 등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개그맨 양세찬과 이세영이 '응답하라 1988'의 정환(류준열 분)을 따라 했을 때도 류준열의 매너는 빛났다.
양손으로 눈을 찢으며 자신을 흉내 내는 양세찬과 두툼한 입술을 흉내 낸 이세영의 외모 개그에 자칫 당황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류준열은 웃으면서 함께 즐기는 대인배의 면모를 보였다.
류준열은 의례적으로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채우는 것이 아닌 진정 즐기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