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육군 중사로 근무하던 시절부터 41년간 꾸준히 헌혈을 해온 남성이 최근 701번째 헌혈을 했다.
지난 9일 KBS 뉴스9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황의선 씨의 일화를 소개했다.
헌혈이 애국의 한 방법이라고 믿는 황씨는 육군 중사로 근무하던 1975년 우연히 발견한 헌혈 버스에서의 헌혈을 시작으로 꾸준히 혈액을 기부해왔다.
그렇게 41년 동안 총 701번의 헌혈을 한 그는 소아암 협회 등에 헌혈증을 기증하며 또 한 번의 나눔을 실천했다.
황씨는 "술과 담배를 멀리하는 것은 물론 헌혈을 위해 음식도 조심해 더 건강해진 것 같다"며 "헌혈 정년인 70살까지 헌혈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헌혈을 하면 외화를 절약하는 길이 되니까 애국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씨가 여태까지 한 헌혈의 양은 성인 남성 63명의 혈액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