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세상은 아직 살만한 것 같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밖에 널어놓은 빨래가 비 맞는 것을 본 한 시민의 선택이 만들어낸 그림 같은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정체불명의 천사(?)'가 이웃집에 널어놓고 간 빨랫감이 비 맞지 않도록 우산을 씌워준 모습이 그려져 있다.
세탁물의 주인인 A씨는 "비가 와서 급히 뛰쳐나갔더니 누가 이미 우리 집 건조대에 우산을 씌워놨더라"며 얼굴 모를 이웃의 선행을 알렸다.
이어 "늦었다는 생각에 '다시 빨래해야겠다'라며 기분이 상했었지만, 다행히도 얼굴 모를 이웃 덕분에 또다시 세탁기를 돌리는 일은 없었다"며 기뻐했다.
작은 일이지만 크게 감동한 A씨는 해당 사진과 함께 "세상 살맛 난다"는 등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