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Instagram 'totorocucu' / (우) 영화 '아가씨' 스틸컷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배우 김태리가 영화 '아가씨' 중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김민희와의 목욕신을 꼽았다.

지난 8일 김태리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CGV 센텀시티에서 열린 영화 '아가씨' GV(Guest Visit)행사에서 관객과 소통했다.

이날 김태리는 "'아가씨'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가씨 히데코(김민희 분)를 목욕시키는 장면이 굉장히 좋았다"고 답했다.

이어 "완성된 영화로 그 장면을 마주했을때는 촬영할 때보다 열 배 정도 더 좋았던 것 같다"면서 "장면과 배경, 노래 모두 잘 어우러져, 생각지도 못했던 느낌을 전달해줬다"고 설명했다.

김태리는 목욕신과 함께 목매다는 장면 역시 그냥 카메라로 찍을 때보다 영화에 나오는 장면을 봤을 때 훨씬 느낌이 잘 살아났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태리는 영화 '아가씨'에서 백작(하정우 분)과 함께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될 아가씨 히데코(김민희 분)를 속여 돈을 가로채려는 하녀 숙희로 등장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