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절친 10cm 코믹하게 '디스'한 소란 영상

YouTube 'aegis23'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돈이 그렇게도 좋냐, 십센치들아. 지폐가 그렇게도 예쁘디 바보들아. 결국 인기는 떨어지지, 니네도 떨어져라. 몽땅 망해라"


3집 앨범 'CAKE'로 돌아온 밴드 소란이 절친인 10cm(십센치)를 디스하며 허물없는 우정을 보여줬다.


8일 방송된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밴드 소란이 출연했다.


소란은 앨범에 수록된 '너를 보네'를 소개하면서 절친 밴드인 10cm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소란의 멤버 고영배는 "십센치라고 조금 떴다고 까불다가 망한 애들이 있는데 거기 권정열이라는 친구가 피처링 해준 곡"이라며 "좋은 곡인데 많이 가려졌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사이트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어 소란은 많은 사랑을 받은 10cm의 '봄이 좋냐??'를 자신들의 스타일로 개사한 '봄이 좋냐가 좋냐?'(부제: 돈이 그렇게도 좋냐 십센치들아)를 들려줬다.


센스있고 유머러스한 가사가 돋보이는 디스곡이었다.


관객들은 반전있는 해당 곡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옆에서 지켜보던 유희열은 "이렇게 고급스러운 노래는 처음 듣는다. 밴드계의 디스전이냐"고 물으며 즐거워 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