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얼큰하게 취한 여성 듀오 다비치가 데뷔곡 '미워도 사랑하니까'를 부른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7일 딩고 뮤직(Dingo Music)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포장마차에서 '미워도 사랑하니까'를 부르는 다비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강민경이 "술 먹고 노래하는 게 너무 좋다"고 말하자 이해리는 동의하는 듯 머리를 살짝 끄덕이고는 덤덤하게 노래를 시작했다.
절제된 감성으로 이해리가 스타트를 끊자 강민경도 덤덤하게 노래를 시작했다. 강민경은 얼큰하게 취해 몸이 흔들거렸지만 시원하게 고음을 올리는 등 흐트러짐 없이 가창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혜리도 만만치 않았다. 그녀 특유의 절절하면서도 깔끔한 고음을 무리 없이 소화해 포장마차에서 친구와 술 한잔씩 주고 받던 손님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이해리가 마치 CD를 튼 듯 클라이맥스 부분을 무리없이 소화하자 강민경은 남들에게 '우리 언니야~'리고 말하는 듯 오히려 제가 더 뿌듯하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008년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여성듀오 다비치는 오는 13일 새 미니앨범 '50 X Half'로 컴백한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