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VR(가상현실)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 데모 시연회에서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의 집 내부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7일(현지 시간)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VR 헤드셋을 제작하는 페이스북 자회사 오큘러스가 지난 6일 '오큘러스 커넥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시 에서 열린 이번 오큘러스 커넥트 콘퍼런스에는 마크 저커버그가 직접 참석해 VR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 데모 버전을 시연했다.
그는 '오큘러스 리프트'를 통해 구현된 VR 채팅 플랫폼에서 '아바타'로 변신해 동료들과 카드놀이, 체스 등을 즐기는가 하면 우주 공간을 여행하기도 했다.
이어 저커버그는 자신의 집으로 이동해 외출 나가 있던 아내 프리실라 챈과 화상 통화를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저커버그가 키우는 강아지와 그가 평소 생활하는 공간이 고스란히 화면에 잡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저커버그가 시연한 '오큘러스 리프트'는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과도 진짜 현실 세계에서 만난 것처럼 소통할 수 있는 '채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VR 기기'다.
그는 "VR 기기는 페이스북 네트워크를 미래에서 지속시킬 수 있는 필수 기술"이라며 "VR 기기와 페이스북이 만나 더욱 새롭고 창조적인 가상 공간이 탄생할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저커버그는 현재 오큘러스 VR 기기 개발에 약 2억5천만 달러(한화 약 2,800억원)를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해당 금액만큼 더 투자할 계획이라 밝혔다.